경기신보 '연 3.6% 수준·최대 8년' 특례보증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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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이 연 3.6% 수준의 낮은 금리로 최대 8년까지 대출해주는 새 특례보증 상품을 내놨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복합경제위기로 지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기도의 적극 재정이 있었기에 기회UP 특례보증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만성적인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경기도 소상공인에게 대출상환 부담을 대폭 낮춰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기회UP 특례보증은 경제위기 연착륙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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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이 연 3.6% 수준의 낮은 금리로 최대 8년까지 대출해주는 새 특례보증 상품을 내놨다. 경기신보는 더 많은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0일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을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특례보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적극 재정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연 지사는 앞서 올해 2조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기도는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민생재정·적극재정·확장재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고강도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기회UP 특례보증 출연금 957억원을 포함한 확장 추경안을 편성했다.
경기신보는 이렇게 마련된 자금을 경제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허약한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저금리 장기대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신보는 우선 은행이 정한 대출금리에서 2%p의 이자를 지원한다. 이럴 경우 기회UP 특례보증 이용기업은 3.6% 안팎의 낮은 대출금리로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일반적인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나 기회UP 특례보증의 대출기간은 3년의 거치기간을 포함해 최대 8년이다.
특히 기회UP 특례보증은 접수일 현재 대출일이 3개월이 경과한 고금리 기업대출(대출금리 연 7% 이상)을 저금리 자금으로의 대환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의 대출금 상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보증심사 결과에 따라 기본 연 1% 이상이 적용되던 보증료율을 인하해 운영자금은 연 0.8%, 대환자금은 연 0.5%의 고정 보증료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회UP 특례보증의 대출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토스뱅크, 하나은행 총 7개 은행에서 취급한다.
아울러 기회UP 특례보증은 고객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무방분, 무서류, 무대기 등 3무 보증서비스도 적용한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복합경제위기로 지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기도의 적극 재정이 있었기에 기회UP 특례보증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만성적인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경기도 소상공인에게 대출상환 부담을 대폭 낮춰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기회UP 특례보증은 경제위기 연착륙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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