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의 날’, 30년 만의 부활 …10월 14일 기념행사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10.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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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30년 만에 부활한 '경남도민의 날'을 기념하고자 오는 14일 오후 5시 경남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회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민의 날은 1983년 경상남도 도민의 날 조례로 제정됐다가 1993년 11월 조례 폐지로 중단된 후 올해부터 다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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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광장 특별무대 조성, 100여명 특별초청

경상남도가 30년 만에 부활한 ‘경남도민의 날’을 기념하고자 오는 14일 오후 5시 경남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회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민의 날은 1983년 경상남도 도민의 날 조례로 제정됐다가 1993년 11월 조례 폐지로 중단된 후 올해부터 다시 이어지게 됐다.

경남도는 도민의 날을 다시 선정하고자 그간 특정 시·군이나 지역, 인물에 치우치는 기념일을 피하고 도민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도모할 수 있는 상징적인 날 찾기에 집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도민 의견수렴과 공모, 전문가 제안 등을 거쳐 10월 14일을 선정한 뒤 지난 9월 21일 경남도민의 날 조례안의 도의회 본회의 통과에 따라 최종확정했다.

도민의 날로 선정된 10월 14일은 과거 1983년 부산에서 창원으로 도 청사 이전을 계기로 도민의 화합과 중지(衆智)를 모은 날로 꼽힌다.

1983년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경남에서 처음 개최한 제63회 전국체전을 계기로 경남인의 저력을 보여준 날이기도 하다.

재개된 후 다시 1회를 맞이한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에는 도민과 시장, 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도 단위 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 사물놀이 공연, 시·군기 기수단과 시장·군수 입장, 주제 영상 상영, 도민의 날 선포, 기념사, 도민 희망 메시지, 특별 기획공연 등이 진행된다.

도민의 날 기념 퍼포먼스는 참석한 도민이 ‘새로운 시작, 경남 도민의 날’ 손 카드를 들고 함께 참여한다.

기상 관측용 풍선에 카메라와 GPS를 활용해 우주에서 지구를 촬영한 김해 분성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학생을 이날 특별히 초청해 경남의 미래 우주과학 인재를 격려한다.

기념행사의 모든 순서는 경상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TV’로 생중계된다.

재개된 도민의 날을 축하하고자 10월 14일과 다음 날인 15일까지 도가 운영하는 수목원, 금원산자연휴양림, 도립미술관 등의 공공시설 입장료는 면제된다.

조현옥 자치행정국장은 “경남지역의 역사와 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도민이 하나 되어 경남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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