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침해 당하면 1395로 신고하세요"…직통전화 내년 1월 개통
정혜정 2023. 10. 10. 15:38
교원이 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로 고통받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 긴급신고 직통전화가 개설된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악성민원, 형사고발 등 교육활동 침해가 발생할 경우 교원이 즉시 신고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1395'번을 내년부터 특수번호로 사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특수번호란 공공질서 유지와 공익 증진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번호로, 119 등이 있다.
교원이 '1395'로 긴급전화를 걸면 발신 지역의 시·도교육청 교권민원팀에 즉시 연결돼 도움을 받게 된다. 형사고발을 당하거나 우울감이 생기는 등 위기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법률상담 지원이나 마음건강 진단·치료 프로그램도 안내받을 수 있다.
'1395' 직통 전화는 내년 1월 개통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과기정통부에서 특수번호 부여 절차를 완료하면 조달청 입찰 등을 통해 운영업체를 선정해 1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원이 더 이상 악성민원 등 교권침해 상황을 혼자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1395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박근혜 절박해서 바꾼 ‘당색=빨강’…유승민 대놓고 파란옷 입었다 [박근혜 회고록 4] | 중앙일
- 여성 종업원만 200명...베트남서 한국 남성 대상 성매매한 그놈 최후 | 중앙일보
- 문과 조깅하던 노 한마디에…'청와대 미남불' 110년 비밀 풀렸다 | 중앙일보
- '나솔' 16기 옥순 "영숙, 명예훼손으로 고소…큰 싸움 될 것" | 중앙일보
- 2028 LA올림픽, 야구·스쿼시 채택 유력…밀려날 위기의 종목은 | 중앙일보
- "폰 무음으로, 3시간 죽은 척 했다"…하마스 덮친 음악축제 | 중앙일보
- 모텔서 딸 낳고 창밖 던져 살해한 40대 여성 "아빠 누군지 몰라" | 중앙일보
- 年 2억8000만원 번 중학생, 미성년 사장 390명…뭐해서 벌었나 | 중앙일보
- 두 딸 끌려가자 엄마는 절규…SNS 쏟아진 하마스 납치 영상 | 중앙일보
- 임신·결혼 한꺼번에 알린 그룹 라붐 해인 "19세부터 만난 인연"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