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베트남 진출기업 대상 국내복귀 설명회…40여 업체 참가

경기도가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현지 진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 복귀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진출한 40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경기도가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의 경기도 복귀를 적극 추진한다.

경기도는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복귀 기업 유치를 위한 ‘베트남 진출기업 투자·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 40여곳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는 이날 포럼에서 혁신성장 전략·투자환경과 경기도 복귀기업·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현지 전문가를 초빙해 베트남 금융거래와 해외법인 청산 관련 법률 이슈를 안내하고 기업 간 교류(네트워킹)를 진행했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경기도는 기업의 시작과 성장을 함께 하기 좋은 곳"이라며 "해외 법인을 축소 또는 청산하고 국내에서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경기도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을 수탁해 운영 중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정문구 G-인베트스(Invest)추진단장은 "경기도는 자체 사업을 통해 국내복귀 과정과 복귀 후 기업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방정부 최초로 국내복귀기업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2020년 ‘해외진출기업의 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연간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업당 7년간 최대 5억원까지 복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5월에는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기업 이랜텍을 경기도에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첨단업종 국내복귀기업을 유치한 것은 수도권 최초 사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