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 충돌' 이스라엘…우리 국민 218명 오늘 빠져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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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 사태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부가 10일 귀국길에 오른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단기체류자 가운데 191명이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현지를 떠난다.
이스라엘에는 장기체류자 570여명 외에 단기체류자 480여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이들 중 218명이 이날 이스라엘을 빠져나오는 것이다.
이스라엘에 단기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당초 대한항공을 이용해 입국했던 360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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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은 육로 통해 인접국 요르단 이동 예정
박진 "한국인 피해 접수 無…필요조치 강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 사태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부가 10일 귀국길에 오른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단기체류자 가운데 191명이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현지를 떠난다. 27명은 육로를 통해 인접국 요르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에는 장기체류자 570여명 외에 단기체류자 480여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이들 중 218명이 이날 이스라엘을 빠져나오는 것이다. 오는 12일에도 30명이 터키항공을 통해 출국 예정이다.
이스라엘에 단기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당초 대한항공을 이용해 입국했던 360명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제3국 항공사를 이용해 이스라엘로 들어간 122명이 뒤늦게 추가로 확인되면서 480여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18명이 이날 이스라엘을 빠져나오는 것이다. 외교부는 현지에 잔류할 단기체류자 230여명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국인 피해나 인질 여부가 확인됐는지' 묻는 말에 "공관에 피해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군용기 파견 등 구체적 교민 철수 작전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전한 귀국을 위해 모든 필요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답했다.
하마스의 통치 지역이자, 우리 대사관의 영향력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가자지구'에도 일부 교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사회에선 이스라엘이 해당 지역에 조만간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가자지구에 남은 교민들도 안전한 상태이며 소재 파악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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