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2연승… 디비전시리즈 탈락 위기 놓인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서도 LA 다저스를 제압했다.
애리조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NLDS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1차전에서 11-2로 이긴 애리조나는 2007년 이후 16년 만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갤런이 5와 3분의 1이닝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발로 나선 신인 바비 밀러가 1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 부진한데다 타선도 터지지 않아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애리조나는 1회 무사 만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가브리엘 모레노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추가한 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J.D 마르티네스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6회 초 구리엘 주니어가 다시 홈런을 쳐 점수 차가 벌어졌다. 다저스는 결국 6회 말 1점을 올린 뒤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홈 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차전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3으로 진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애틀랜타는 선발 맥스 프라이드가 4이닝 3실점에 그치며 끌려갔다. 필라델피아는 5회 브라이언 스토트의 희생플라이로 4-0을 만들어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6회 아지 알비스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애틀랜타는 7회 트래비스 다노의 투런포로 3-4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8회 오스틴 라일리가 역전 투런포를 터트려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애틀랜타는 9회 1사 1루에서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우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가 뛰어올라 담장에 부딪히며 공을 잡아냈고, 중계 플레이로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 브라이스 하퍼까지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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