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전장 날았다…LG전자, 3분기 영업익 1조원 육박(상보)

한예주 2023. 10. 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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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3분기 가전과 전장 사업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전장 사업은 연말 100조원으로 예상되는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되고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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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3.5% 증가한 9967억원
매출 2.2% 감소한 20.7조원

LG전자가 올해 3분기 가전과 전장 사업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7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LG전자는 "그간 소비자 대상 사업서 축적해 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기반으로 자동차부품, HVAC(냉난방공조) 등의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확대한 결과"라며 제품과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선보이고 올레드 TV,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가 높은 볼륨존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적 시장 공략 또한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은 볼륨존 공략 및 시스템에어컨 등 냉난방공조를 앞세운 B2B 비중 확대가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전장 사업은 연말 100조원으로 예상되는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되고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V 사업은 수요 감소에도 효율적 운영으로 흑자 기조 및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IT 수요 둔화에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지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노트북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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