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도전 이예원 박지영, 이번엔 스테이블포드 대결이다

이은경 2023. 10. 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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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사진=KLPGA 제공
박지영.   사진=KLPGA 제공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나란히 3승씩을 기록 중인 이예원과 박지영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4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지난 8일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신고했다. 현재 상금랭킹 1위(12억6054만4197만원), 대상포인트 1위(562점)다. 이예원의 '굳히기 시험대'가 12일부터 나흘간 전북 익산의 익산컨트리클럽(파72·6724야드)에서 열리는 2023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다.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KLPGA투어의 유일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고안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이 주어지며 각 홀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스트로크로는 2언더파로 같은 타수지만,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낸 선수(7점)가 노보기에 버디 2개를 친 선수(4점)보다 점수가 더 높다.

스트로크 대회에서는 보기, 더블보기를 피하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선수가 유리한 반면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를 잃을 땐 잃더라도 버디를 많이 뽑아내는 선수가 유리하다. 이예원과 박지영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예원을 추격 중인 박지영은 상금 2위(9억5706만6052원), 대상포인트 3위(440점)에 올라있다. 상금랭킹에선 이예원이 박지영을 3억원 이상 앞서 있다. 다만 대상포인트에서는 2위 임진희(451점)나 3위 박지영이 우승할 경우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대상포인트 70점이 주어진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루키 삼총사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이 펼치는 신인왕 경쟁도 지켜볼 만하다. 김민별은 신인상 포인트 2376점으로 1위에 올라 있지만, 황유민(2178점)과 차이가 크지 않다. 현재 버디 1위(라운드별 평균 3.68개)를 달리고 있는 황유민이 공격적인 성향을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장타자 방신실은 1729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으나, 우승을 차지한다면 신인왕 경쟁에서 단숨에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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