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파리 시테 레지던스 3년 만에 재개
16~27일 지원 접수
삼성문화재단(김황식 이사장)은 파리 시테(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레지던시에 입주할 작가와 연구자를 16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시테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세계 각국에서 모여 작업하는 예술 공간으로 삼성문화재단은 한국 예술가의 창작 역량 강화와 예술 교류를 위해 1996년부터 입주 작가를 선발해 왔다.
특히 이번 선발은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현대미술 작가뿐만 아니라 연구자까지 대상으로 포함하게 된 점이 새롭다. 연구자는 고미술과 현대미술 모든 분야에서 지원 가능하며, 전시기획자, 이론∙평론가, 미술사학자 등에게 열려있다.
선발된 입주자의 입주 기간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각 6개월이고 삼성문화재단이 항공료와 체재비, 활동 지원비 등을 지원한다.
시테는 1965년 설립됐으며 이곳에선 미술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모여 활동해왔다. 삼성문화재단은 예술가의 창작 역량 강화와 예술 교류를 위해 1996년부터 시테에 작업실을 장기 임대해 레지던시를 운영해왔고, 1997년 조용신, 윤애영 작가를 비롯해 전소정, 김아영, 염지혜 등 총 25명의 작가가 이곳을 거쳐 갔다.
삼성문화재단은 이번에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재개하며 그간 운영해오던 15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리노베이션해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새로운 입주자를 맞는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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