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기적의 도서관, 내린천댐 건설반대 운동 자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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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은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내린천댐 건설 백지화를 이끌어 낸 인제군민의 단결과 성공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1960~70년대 소양강댐 건설로 인제읍과 남면 지역 일부가 수몰되면서 마을공동체 파괴를 겪었던 인제군민들은 내리천댐 건설반대 대책위원회를 결성, 생존권 투쟁에 나섰고 댐 건설계획은 결국 1998년 1월 전면 백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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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은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내린천댐 건설 백지화를 이끌어 낸 인제군민의 단결과 성공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당시 저수용량 2억7500만톤 규모의 댐을 건설해 소양강댐 홍수조절 능력을 높이겠다던 건설교통부의 내린천댐 건설계획은 초반부터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
댐이 건설되면 내린천 일대 생태계 파괴는 물론 인제읍과 기린면, 상남면 지역 17개리가 수몰돼 1997가구(6570명)가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1960~70년대 소양강댐 건설로 인제읍과 남면 지역 일부가 수몰되면서 마을공동체 파괴를 겪었던 인제군민들은 내리천댐 건설반대 대책위원회를 결성, 생존권 투쟁에 나섰고 댐 건설계획은 결국 1998년 1월 전면 백지화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내린천보존회가 기증한 사진 및 투쟁일지와 함께 내린천댐 반대운동 기념백서 '그해 여름, 인제군민은 정말 위대했습니다'와 전국문인詩선집 '내린천 너, 영원하라'단행본이 공개됐다.
아울러 내린천댐 건설반대 투쟁위원회가 환경보전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한국환경회의 올해의 환경인상(1997)과 제6회 천주교 환경상(1998) 상패도 전시된다.
기적의 도서관에서 관련 자료를 모아 제작한 영상 콘텐츠도 도서관 내 DID 기기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시작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보존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인제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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