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꿀 법률서비스… 위기인가 기회인가

최석진 2023. 10. 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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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법조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에 무지한 법조인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AI 기술이 법률서비스 시장에 본격 적용되면 변호사 인력 3분의 1 정도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이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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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023 리걸테크 AI 포럼’ 개최
렉시스넥시스 북아시아 책임자 파스칼 로지어 특별강연
로앤굿·로앤컴퍼니 등 리걸테크 기업 혁신 서비스 소개

“AI가 법조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에 무지한 법조인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AI 기술이 법률서비스 시장에 본격 적용되면 변호사 인력 3분의 1 정도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이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법조 전문언론 법률신문이 주최하고 아시아경제가 후원하는 ‘2023 리걸테크 AI 포럼(LTAF)’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아트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생성형 AI가 선도하는 리걸테크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법조·기업·정부·로스쿨 등 각계각층의 대표자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리걸테크 기업의 통찰을 공유하고 기업과 로펌, 정부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Lexis+ AI’로 전 세계 리걸테크 혁신을 선도하는 렉시스넥시스(LexisNexis)의 북아시아 총괄 디렉터 파스칼 로지어(Pascal Rosier)가 참석해 국내 최초로 법률 전문 생성형 AI의 발전 현황을 소개한다. 또 고진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AI를 통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의 실현 방향’이란 주제로 리걸테크 기업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법조 전문 AI 시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맡았다.

아울러 김주민 포스코 AI센터장은 ‘GPT의 발전 과정, 전망,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리걸테크에 대한 규제 기준과 변호사법 개정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리걸테크 기업인 ▲로앤굿 ▲로앤컴퍼니 ▲로폼 ▲엘박스 ▲AI링고 등은 각각 법률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혁신적인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리걸테크 산업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장에 따로 마련된 부스에서는 이들 업체의 최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수형 법률신문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리걸테크의 면면을 소개할 예정이며,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들은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을 맡은 우병현 아시아경제 대표는 “앞으로 법률서비스 시장의 변화를 진단하고 전망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 되는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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