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소속 선수 '네이션스컵 가지 마' 압박… 아시안컵에서도 반복될 수 있는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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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가 소속 선수 브라임 디아스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만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션스컵과 아시안컵이 겹치는 내년 1월 차출 문제로 본격적인 갈등을 겪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2023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내년 1월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월 11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네이션스컵 포기해야 아프리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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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소속 선수 브라임 디아스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만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션스컵과 아시안컵이 겹치는 내년 1월 차출 문제로 본격적인 갈등을 겪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2023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내년 1월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월 11일까지 열린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진행되는 1월 12일부터 2월 10일과 거의 같은 일정이다. 아프리카 및 아시아 국적 선수가 많은 팀은 이 시기에 주전 선수가 대거 빠진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에 따르면 레알은 디아스의 네이션스컵 참가를 막기 위한 '방패'를 마련하고 있다. 디아스는 스페인 청소년 대표로 활약해 온 레알 유망주였다.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레알 소속이었고, AC밀란에서 2시즌 동안 임대로 활약하며 어엿한 빅 클럽 주전 선수의 자격을 증명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디아스를 잘 활용하지 않는다. 리그에서 선발로 단 1경기 뛰었고, 나머지 6경기는 교체로 투입됐다. 포지션이 비슷한 주전 선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디아스는 제대로 뛰지 못했다. 레알 주전 등극뿐 아니라 스페인 대표팀에서 자리잡는 것도 요원해 보이자, 아버지의 나라인 모로코 대표로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스페인 A매치 1경기 출장 기록이 있지만 선배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되자 급하게 U21 선수들이 대신 투입된 경기였다.
핵심이 아닌 후보에 불과한데도 네이션스컵 차출은 막겠다는 것이 레알의 입장이다. 네이션스컵은 여러 팀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자진해서 카메룬 대표 차출을 포기하고 소속팀 적응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나나는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감독과 의견 충돌로 주전 자리를 잃은 바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맨유로 이적해 기대만큼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네이션스컵 포기해야 아프리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올겨울은 아시안컵도 겹치기 때문에 비슷한 사태가 아시안컵 차출 선수에게도 번질 수 있다. 축구협회가 차출할 경우 소속팀이 거부할 권한은 없다. 하지만 선수를 설득하거나 축구협회와 협의를 통해 팀에 남으라고 설득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지난 대회에서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홋스퍼는 앞선 아시안게임 차출과 연계해 대한축구협회와 협의, 손흥민을 늦게 보내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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