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지난해 농기계 사고 652건 발생해 3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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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9일 김천 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농촌지도자,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안전의식 부재로 인해 급증하는 농기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안전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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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9일 김천 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농촌지도자,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안전의식 부재로 인해 급증하는 농기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안전교육이다.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사고, 감김 사고,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초보 귀농인 청년 대식이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내용을 담은 마당극(오! 마이대식!), 안전토크 & 노래교실 등 다채롭게 구성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다.
공연 후에는 김천소방서 전문소방관이 농기계 사고유형 및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도내 농업인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했다.
지난해 경북도내서는 모두 652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해 3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86%(27명)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농사철 고령층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는 2019년부터 도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농기계 안전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칠곡, 문경, 경산, 의성 4개 시군 농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고 올해는 김천, 영주, 의성 등 5개 시군 농업인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의준 경북도 안전정책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우리 도는 농가인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농기계 안전수칙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고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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