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선거 D-1, 최종 투표율 '촉각'…3위 싸움도 관전포인트

나주석 2023. 10. 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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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 수도권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강서구청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등 높은 관심이 최종 투표율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휴일이 아닌 평일 치러지는 보궐선거 특성상 정치권에서는 40%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서 확인되듯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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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역대 재보선 최고 기록
최종투표율 50% 넘어설수도
진보진영 3,4위권 경쟁도 치열

내년 4월 총선 수도권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강서구청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등 높은 관심이 최종 투표율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서구청장 선거 본투표는 오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정치권은 이날 발표되는 ‘최종투표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재·보선 가운데 가장 높았다.

휴일이 아닌 평일 치러지는 보궐선거 특성상 정치권에서는 40%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서 확인되듯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치권의 관심이 높았던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강서구의 최종 투표율은 51.7%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강서구청사거리에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지하철 발산역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치권에서는 강서구가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인만큼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야당 후보에 좀 더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국민의힘은 조금 지는 게 목표인 것 같고 그런데 민주당은 크게 이기는 게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강서구는 공공운수 노조원 등이 많이 거주하는 데다 공항에 가까워 항공 관계자들이 다수 거주한다"면서 "권수정 정의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항공사 승무원 출신이라 이분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보당 관계자는 "민주주의와 민생을 실현하는 제3당의 지위를 매김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권혜인 진보당 후보가 전세사기 해결, 여성안심 귀갓길 등에서 보여왔던 민생에 대한 진심이 진면목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감사 첫날이지만 여야 지도부는 저녁 마무리 유세 등에 총출동하는 등 당력을 총집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은 강서구 마무리 유세 등에 참여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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