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88만명이 축제장 찾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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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이 방문객 88만명이 축제장을 찾으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8일간 옛 안동역사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 공간은 메인 행사장인 옛 안동역사를 중심에 두고 남쪽으로 탈춤공원, 북쪽으로 원도심과 웅부공원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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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이 방문객 88만명이 축제장을 찾으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8일간 옛 안동역사 일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열린 첫 축제로서 국내외 관광객의 대대적인 참여 속에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주목받았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축제 장소의 확장이다.
올해 축제 공간은 메인 행사장인 옛 안동역사를 중심에 두고 남쪽으로 탈춤공원, 북쪽으로 원도심과 웅부공원을 배치했다.
옛 안동역과 탈춤공원을 잇는 보행로를 연결해 옛 안동역이 단절의 장소에서 시민 소통 공간으로 거듭났다.
올해 축제는 세계 여러 나라 탈춤공연과 대동난장,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등은 관광객 참여를 유도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역 예술공연자들은 카페, 식당 등에서 관광객과 이벤트를 펼치며 어우러지고, 탈춤공연장 입장권을 쿠폰으로 돌려주는 페이백시스템도 도입해 상권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웅부공원에서는 세계탈전시와 메타버스 체험관이 설치돼 방문객 발길을 이끌고, 문화공원에서는 오텀바이브 등 문화예술공연이 열려 힐링의 시간을 안겼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17개 ‘한국의 탈춤’과 제주입춘굿을 초청해 탈춤공연장과 하회마을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10개국 11개 단체에서 참가한 외국공연단은 탈춤공연장과 마당무대, 퍼레이드에 참가해 국제적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특히,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탈놀이단은 축제 마스코트로서 ‘꽃눈깨비’라는 이름으로 K팝과 탈춤 댄스를 선보이며 많은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음식의 거리에서는 웅부객주로드페스티벌, 구시장과 찜닭골목에서는 풍물시장이 운영되고, 중앙신시장에서는 소소문 축제, 옥동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축제의 열기를 도심 전역으로 전파했다.
민속축제와 완전히 분리된 올해 축제는 탈춤페스티벌만의 킬러 콘텐츠를 다수 운영했다.
이매를 찾아라, 탈 골든벨, 탈랜덤댄스플레이, 마스크 EDM 등 MZ세대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폭넓은 호응을 이끌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주민자치 경연대회와 대동난장 경연대회는 지역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면서 시민 대화합의 장을 이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축제 콘텐츠와 최적의 축제 시설 조성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인 매력을 가진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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