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전자 언제쯤?…"D램 올라도 이익개선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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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방향성은 뚜렷하나 이익 개선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위민복·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개선은 기대치에 비해 약한 모습이지만, 4분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면서 반도체 대형주로 수급 집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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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연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방향성은 뚜렷하나 이익 개선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10일 오전 9시 7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 1.97% 오른 6만7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중순 7만전자가 붕괴된 이후 연이어 내림세를 거듭하다 오랜만에 상승 흐름으로 전환했다.
위민복·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개선은 기대치에 비해 약한 모습이지만, 4분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면서 반도체 대형주로 수급 집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이 추정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조원, 1조8000억원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 조정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를 6조5000억원으로 낮춰졌다.
하지만 두 연구원은 "업사이클 진입한 현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투자 매력도는 여전하다"며, "실적 개선 가시성이 뚜렷한 반도체 대형주로 수급이 집중될 것"이라 강조했다.
3분기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을 보면 반도체(DS)부문은 -3조6000억원, 디바이스경험(DX) 3조7000억원, 디스플레이(SDC) 1조5000억원, 하만(Harman) 3000억원을 추정했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D램(DRAM)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 전환이 전망되지만 감산으로 인한 단위당 고정원가 증가로 영업이익의 개선이 매출 증가에 비례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비메모리 업황 회복 역시 예상보다 더뎌 파운드리, LSI 부문 역시 여전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DC는 북미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약 1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3분기 실적 개선의 강도는 아쉽게도 기대 이하이나 업황 회복의 가장 강력한 근거인 D램 계약가 반등이 예상되는 점은 여전히 고무적"이라며 "4분기에는 디램, 낸드(NAND) 가격이 상승하며 분기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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