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오르고, 아시아나 인수 지연…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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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낮췄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대한항공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5,33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6,020억 원)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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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다만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연료비가 예상보다 강하게 상승해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대한항공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5,33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6,020억 원)보다 낮다.
3분기가 항공 여객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과 주가가 부진할 것으로 본 것이다.
정 연구원은 "시차를 감안하면 4분기에도 비용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4분기는 여객 비수기로 비용 상승을 완전히 전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확실성도 주가를 짓누를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 주가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확실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아시아 FSC(대형 항공사) 대비 저평가 국면에 머물러 있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EU의 결론 발표는 11월 중으로 예상하며, 이전까지는 불확실성에 따른 저평가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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