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카카오, 3Q실적 기대치 하회전망…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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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이날 정호윤·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2조1700억원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1085억원으로 27.8%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추정치)인 매출액 2조2400억원과 영업이익 1471억원을 하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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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정호윤·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2조1700억원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1085억원으로 27.8%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추정치)인 매출액 2조2400억원과 영업이익 1471억원을 하회한다"고 말했다.
톡비즈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2% 늘어난 5151억원으로, 광고 비수기 및 경기 회복 지연 등에 따른 부진이 예상된다. 콘텐츠 매출액은 1조1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9% 증가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가 편입돼 콘텐츠 매출액이 늘었지만, 게임사업부 실적이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2조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늘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는 엔터프라이즈와 엔터테인먼트의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200억원이 반영돼 지난 분기보다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다양해진 사업부가 카카오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광고와 커머스 시장의 회복이 전체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달리 카카오는 모빌리티, 페이, 웹툰, 게임 등 광고와 커머스 이외의 사업부 매출 비중이 약 70%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카카오도 내년부터 광고 경기 회복과 광고 인벤토리 증가 효과로 톡비즈 매출 성장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모빌리티와 페이의 느린 수익성 개선, 게임사업부의 실적 부진,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서의 적자 폭 확대 등으로 전체적인 실적 개선은 올해 기대하기 어렵다"며 "자회사들의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만큼, 주가 상승을 위해 전체적인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 광고와 커머스 외에도 주력 신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서서히 이뤄지고 있어, 내년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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