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론자' 톰 리 "전쟁 리스크는 증시 상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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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가 미국 증시 상승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톰 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오히려 증시 상승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톰 리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동 지역의 전쟁 리스크가 심화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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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가 미국 증시 상승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톰 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오히려 증시 상승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톰 리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동 지역의 전쟁 리스크가 심화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 수요가 증가해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꺾이는 과정에서 주식 시장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빠르게 치솟던 국채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생겼다"면서 "앞으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8% 아래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한 핵심 요인이 국채금리 상승세였던 만큼 국채금리가 떨어지면 시장의 투자심리도 부활할 것"이라며 주식 시장이 연말까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톰 리는 자신의 글이 대중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은 어색한 일"이라며 "전쟁은 비극이며 가슴 아픈 상실을 초래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전쟁이 증시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진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예상대로 국채금리가 하락할 경우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에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3% 상승한 4,335.66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마켓워치)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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