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우리말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학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에서 열리는 조선학회에서는 일본어나 한국어 어느 나라 말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고 자유롭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박현국 기자]
▲ 어학분야 발표 행사장 모습입니다. 왼쪽 사진은 도쿄외국어대학 남윤진 교수님입니다. |
ⓒ 박현국 |
첫날 학술발표에서는 후지타 교수(藤田明良, 텐리대학)가 조선 전기 해금 정책(선박통제와 연해, 도서부의 거주 규제를 중심으로)을 발표했고, 이어서 이훈(한림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교수가 한국에 있어서 쓰시마 종가 문서와 연구 활동을 제목으로 발표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아침부터 어학, 문학, 민속 인류학 등 세 교실에서 발표와 토론을 했습니다. 어학 분야에서는 일본과 한국 등에서 연구활동을 해온 연구자 11명이 발표를 하고,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한국어의 어학 분야를 여러 학자들이 여러 가지 연구 방법과 새로운 자료들을 소개하면서 발표했습니다.
문학 분야에서는 발표자 7명이 여러 가지 문학 연구자료를 소개하고, 박태준, 윤동주, 김지하 등 유명 작가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작품과 관련된 것을 대상으로 연구발표와 토론을 했습니다.
역사 인류학 분야에서는 발표자 7명이 참가하여 조선시대, 식민지 시대와 관련된 한반도와 일본의 상황이나 젠더들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대부분 해외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는 영어나 현지어를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일본에서 열리는 조선학회에서는 일본어나 한국어 어느 나라 말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고 자유롭습니다. 연구자 대부분이 국적과 관계없이 우리말과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기 때문입니다.
조선학회는 80여 년 전 나라현 텐리시 텐리대학에 처음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생경하고, 연구자들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학회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제 한반도의 국제적인 위상이나 한류 등에 힘입어 많은 연구자들이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고누리집> 조선학회, https://chosengakkai.sakura.ne.jp/, 2023.10.8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주로 우리말과 민속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