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목을 풀어라"…용인시, 도로 상습정체 해소에 팔걷었다

정두환 2023. 10. 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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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잇따라 관내 주요 도로 상습정체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용인시는 10일 출근 시간 고질적인 정체가 반복되는 처인구 양지면 양지사거리 일대 교통개선 해법을 내놨다.

시는 용인동부경찰서, 처인구청 등과 협의해 연내 교통 운영체계 개선과 교통안내 시설물 설치 등을 완료하는 한편 교차로 신설, 도로 연결망 확대 등 중장기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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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사거리 차로·신호 개편하기로
처인구, 덕성~천리 간 도로도 확장

경기도 용인시가 잇따라 관내 주요 도로 상습정체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편도 2차로로 확장된 용인 처인구 덕성~천리간 도로.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10일 출근 시간 고질적인 정체가 반복되는 처인구 양지면 양지사거리 일대 교통개선 해법을 내놨다.

양지로 옛 양지사거리에서 국도42호선 양지사거리 사이 77m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양지IC 방향 이동 차량이 병목 현상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잦은 곳이다.

시는 특히 이곳에 2300여 가구의 아파트까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정체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단계별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양지면 시가지에서 양지IC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총길이 77m 중 40m 구간에 대한 차로 운영체계를 개선한다. 양지면 방면 1개 차로를 줄이는 대신 옛 양지사거리→국도42호선 양지사거리 방향 차로를 3개에서 4개로 늘리기로 했다.

양지IC 방향 좌회전 신호와 직진 신호 간격도 조정, 차량이 교차로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이 밖에 차량 운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양지IC까지 이어지는 우회 길(1.8㎞) 안내 표지판과 노면 표시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용인동부경찰서, 처인구청 등과 협의해 연내 교통 운영체계 개선과 교통안내 시설물 설치 등을 완료하는 한편 교차로 신설, 도로 연결망 확대 등 중장기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차량 통행 증가로 상습 정체를 빚는 용인 처인구 덕성~천리간 차로는 확장 개통됐다. 용인 처인구는 덕성~천리간 도로(옛 국도45호선, 백옥대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편도 1차로를 2차로로 확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도로는 평소 차량 통행이 잦은데다 도로가 편도2차로에서 1차로로 주는 데 따른 병목현상으로 상습 정체를 빚던 곳이다. 여기에 삼가~대촌 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 이후 차량 유입이 늘면서 주민들의 교통 체계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처인구는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통행량이 많은 천리 방향 도로 SK승원주유소~제1천리교 앞까지 약 520m 구간을 편도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대규모 주거단지 등 개발 수요에 대응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통행하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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