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장에 노란옷 행렬 무슨일?…주민들 깜놀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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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대형 축제가 이달 집중되면서 안전관리에 나선 지방자치단체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말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서울세계불꽃축제, 부산불꽃축제와 같은 초대형 축제는 정부가 나서 안전관리, 사고 예방에 나서지만, 지역축제 등의 안전관리는 지자체가 직접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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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대형 축제가 이달 집중되면서 안전관리에 나선 지방자치단체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말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서울세계불꽃축제, 부산불꽃축제와 같은 초대형 축제는 정부가 나서 안전관리, 사고 예방에 나서지만, 지역축제 등의 안전관리는 지자체가 직접 나서야 한다. 아직 법제화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핼러윈 참사 이후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대한 지자체 안전관리 책임도 강화된 추세다.
이번 주말(13~14일) 서울 중구 정동 일대와 덕수궁 등에서 정동야행(貞洞夜行) 축제를 진행하는 중구청은 올해 더 촘촘한 안전관리 계획을 세웠다. ‘야행’이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축제의 대부분이 해가 진 저녁 시간에 진행되는 만큼 사고 예방이나 범죄 대비는 필수적이다.
중구청은 환자 발생, 관람객 소란 및 범죄 발생, 시스템고장, 정전 및 누전, 인력 행사 불참, 시설물 파손·분실, 천재지변 등 발생유형별로 대처 계획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 소방, 의료, 경찰 등 행사 관련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고 구청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까지 동원하는 방식이다.
중구청은 축제 기간 형광 노란색 조끼를 입은 안전요원 66명과 자원봉사자 200명을 각 구역에 배치하기로 했다. 안전요원은 다시 행사 안전 인력과 진행 인력, 야간 경비 인력 등으로 나눴다. 사전 예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람객 숫자 대비 안전 인력을 산출하고, 4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경우 인파가 주로 유입되는 덕수궁길과 정동길 내 진입 통제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축제 때는 인파 밀집 예상 시뮬레이션을 돌려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릴 때 그 예상 인원과 그에 따른 안전 요원 수를 계산하고 통행 유도선, 안전요원 집중 배치 지역을 도출했다”며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7~8일) 홍대 인근에서 열린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 때 화재 사고, 응급 및 의료 상황, 긴급대피, 혼잡사고, 무대 붕괴 등 유형별 안전관리대책을 세우고, 구 직원과 구 체육회, 안전관리 용역업체 등 498명을 배치했던 마포구는 이달 20~22일 있을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에도 예상되는 유형에 따른 안전관리 계획을 세워 적용하기로 했다.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새우젓 축제는 마포구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 방문 인원을 감안하면 사흘간 70만명의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구는 이 기간에도 형광노란색 조끼를 입은 안전관리요원 7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최근 재난안전상황실을 만들어 24시간 안전사고 발생을 관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안전사고 대비에 힘쓰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축제가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축제 마지막 날까지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서겠다 ”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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