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경쟁' 두산·SSG·NC·KIA, 잔여 일정 셈법은?

김윤일 2023. 10. 10.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 8일 뒤에는 2023시즌 KBO리그 가을 야구에 나설 5개 팀이 확정된다.

3~5위권팀들에 4경기 차 앞서 있는 KT는 10일 두산과 정규시즌 최종전을 벌여 10개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일정을 마친다.

KIA는 5위 경쟁팀인 두산, SSG, NC에 3경기 차 뒤져있다.

SSG와 두산(이상 1경기), NC와는 2경기를 펼치는데 이들과의 승부서 밀린다면 그대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위 두산은 가장 많은 8경기 치러야 하는 부담
SSG와 NC는 여유로운 일정, KIA 마지막 불꽃

이제 8일 뒤에는 2023시즌 KBO리그 가을 야구에 나설 5개 팀이 확정된다.

팀당 많게는 8경기, 적게는 1경기씩만 남겨둔 가운데 정규 시즌 우승은 LG 트윈스에 돌아갔다. 2위에 7경기 차 앞서있는 LG는 남은 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한국시리즈에 선착해 맞대결을 벌일 팀들을 탐색한다.

2위 자리는 KT 위즈가 굳게 지키고 있다. 3~5위권팀들에 4경기 차 앞서 있는 KT는 10일 두산과 정규시즌 최종전을 벌여 10개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일정을 마친다. KT가 2위를 자리를 확정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면 LG 못지않은 휴식기를 얻을 전망이다.

3위부터 6위까지는 혼전 양상이다. 두산이 승률에서 1리 앞선 3위를 달리는 가운데 공동 4위 SSG와 NC가 승차 없이 피 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3경기 차 뒤진 KIA 역시 아직 올 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며 맹추격 중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왼쪽부터), SSG 김원형 감독, NC 강인권 감독, KIA 김종국 감독. ⓒ 뉴시스

▲ 3위 두산 ‘최대 8경기가 고민’

2023시즌 정규 시즌은 우천 등 변수만 없다면 17일에 종료될 전망이다. 그리고 두산은 남은 8일간의 일정서 모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4승 1무 5패로 썩 좋은 상황이 아닌데다 8연전서 맞대결을 벌일 팀들도 결코 만만치가 않다.

당장 8일 만나게 될 KT와는 올 시즌 5승 1무 9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12일과 13일 만나게 될 NC, KIA는 5위 경쟁을 직접적으로 벌이는 팀들이라 이들과의 맞대결서 밀린다면 순위 추락도 걱정해야 한다.

14일부터는 LG와의 잠실 라이벌전, 그리고 16일부터 SSG와 최종전을 펼친다. LG를 상대로 올 시즌 4승 10패로 열세였고 SSG(4승 1무 9패) 또한 버겁기는 마찬가지였다.

5강 경쟁 팀들의 잔여 일정 및 상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 공동 4위 SSG-NC ‘승률까지 동률’

승률 동률인 공동 4위 SSG와 NC는 향후 일정이 다소 여유가 있다. 5경기를 남겨둔 SSG는 KIA, 키움, 삼성(이상 1경기)에 이어 두산과 2연전을 벌이는데 이들과의 올 시즌 맞대결서 모두 앞서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특히 SSG는 후반기 추락을 거듭하며 가을 야구까지 위태했지만 최근 8승 2패의 고공비행을 내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되찾아가고 있다. 5위 경쟁을 벌이는 팀들 가운데 잔여 일정이 가장 좋은 팀이라 할 수 있다.

NC는 한화, 두산, LG, 삼성을 차례로 만난 뒤 KIA가 최종 2연전을 펼친다. 징검다리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한화와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돼 동력을 잃어 NC가 충분히 잡을 수 있다. SSG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가 끝나기 전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 6위 KIA ‘끝까지 가보자’

KIA는 5위 경쟁팀인 두산, SSG, NC에 3경기 차 뒤져있다. KIA에 남은 경기는 이제 6경기.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가을 야구 진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하지만 맞대결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SSG와 두산(이상 1경기), NC와는 2경기를 펼치는데 이들과의 승부서 밀린다면 그대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5강 경쟁 팀들을 모두 잡을 경우 기적적인 순위 역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