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월드투어 아이브 “‘나’에 대한 노래 이어갈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뷔하자마자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던 '괴물 신인' 아이브가 첫 번째 월드 투어의 포문을 서울에서 열었다.
곧 데뷔 2주년을 맞는 6인조 걸그룹 아이브는 7·8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를 개최했다.
아이브는 이날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2021년 12월 1일 데뷔한 아이브는 신드롬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닛 무대 포함 23개곡 선보여
19개국 27개 도시 방문 예정
데뷔하자마자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던 ‘괴물 신인’ 아이브가 첫 번째 월드 투어의 포문을 서울에서 열었다.
곧 데뷔 2주년을 맞는 6인조 걸그룹 아이브는 7·8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를 개최했다. 1만1000여명의 팬이 공연장을 찾았다.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약 19개국 27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콘서트가 시작되기 두 시간 전인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은 팬들로 북적였다. M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답게 팬들의 연령대가 낮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학생들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았다. 경기도 동탄의 한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어린이는 아빠의 손을 잡고 왔다.
아이브 사진이 놓인 포토존에는 50여명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렸다. 응원봉을 손에 쥔 어린이들은 아이브 춤을 따라 추면서 영상을 찍었다. 오후 5시 아이브가 무대 위에 등장하자 어린이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연신 멤버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하고 “언니!”를 외치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렸다.
지난 4월 발매된 첫 번째 정규 앨범의 타이틀 곡 ‘아이엠’ 무대로 공연을 시작한 아이브는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등 히트곡을 잇달아 열창했다. ‘샤인 위드 미’를 부를 때는 허공에 매단 그네에서 노래를 부르며 무대로 내려왔다. 마치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오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 무대였다. 팬들도 열성적으로 환호했다. ‘마인’(Mine)에서는 우산을 소품으로 활용했다. 우산을 접었다 펴거나 봉처럼 사용하면서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유진과 이서가 리틀 믹스의 ‘우먼 라이크 미’로 꾸민 유닛 무대에는 래퍼 이영지가 깜짝 등장했다. 안유진과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맺은 연으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아이브는 유닛 무대를 포함해 총 23개곡을 선보였다. 오는 13일 발매되는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해브 마인’(I’VE MINE)의 타이틀 곡 ‘오프 더 레코드’, ‘오티티’(OTT) 무대도 콘서트에서 처음 베일을 벗었다. 오후 6시52분 마지막 곡 ‘애프터 라이크’를 마치고 나자 “아이브!”를 외치는 팬들의 구호가 8분 동안 이어졌다. 이에 아이브는 앙코르곡으로 세 곡을 더 소화했다.
아이브는 이날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멤버 장원영은 “2년 만에 우리의 꿈이자 목표였던 단독 콘서트 투어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2021년 12월 1일 데뷔한 아이브는 신드롬적 인기를 끌고 있다. 데뷔 후 발매한 4장의 앨범 누적 판매량은 470만장을 돌파했다. 데뷔한 해 2022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베스트송(대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아이브는 그간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는 곡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장원영은 “우리가 노래하는 곡들은 ‘나’에 대한 이야기다. 이 점이 다른 그룹과 차별된 우리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연령층이나 콘셉트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에 아이브와 우리 곡을 더 알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영웅의 힘…‘두 오어 다이’ 3시간만에 음원 차트 정상
- 횡단보도 덮치며 세명 사망…택시 기사에 사전구속영장
- ‘고교서 콘돔 무료 지급’ 법안…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제동
- 집와이어 고장에…탑승객 3시간 지리산 공중서 ‘벌벌’
- “택배 기사인데요”…새벽 원룸 침입 40대, 손엔 벽돌
- 이스라엘 지지 글 올렸다가…“멍청” 뭇매맞은 美 스타
- 브루노 마스 이스라엘 탈출…공습 격화에 콘서트 취소
- “내비 찍어드릴게요”…택시기사 폰 빌려 1억 빼간 승객
- 하마스 공격에 영국·프랑스인 죽었다…“미국인 인질도”
- ‘전화위복’ 류중일·황선홍호, 항저우에 미래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