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나를 본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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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고전 4:16, 새번역) 세상에 나를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얼마나 잘났으면 그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인 것과 같이, 여러분은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고전 11:1, 새번역) 나를 본받으라는 바울의 말은 결코 교만한 언사가 아닙니다.
자신의 약함을 아는 사람만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이 될 수 있고, 나를 본받으라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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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고전 4:16, 새번역) 세상에 나를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얼마나 잘났으면 그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바울은 당당하게 나를 본받으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바울은 스스로 보기에도 너무 완벽해서 그리 당당하게 말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런데도 바울이 나를 본받으라고 말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인 것과 같이, 여러분은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고전 11:1, 새번역) 나를 본받으라는 바울의 말은 결코 교만한 언사가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이 얼마나 약한 사람인지 뼈저리게 아는 사람입니다. 이전에 교만했던 사울은 그리스도를 핍박하는 데 앞장서지 않았습니까.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 바울은 스스로 팔삭둥이 사도요 죄인의 괴수라고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약함밖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바울은 다만 그리스도를 본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약함을 아는 사람만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이 될 수 있고, 나를 본받으라 말할 수 있습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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