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과 시각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신상 디퓨저 7

김선영 2023. 10. 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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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테리어' 디퓨저.
「 Guerlain 」
오렌지꽃이 만발한 나무 그늘 아래서 몸을 뉜 채 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바람에 풀잎이 스치고, 바람결을 따라 코끝을 맴도는 은은한 오렌지 향기를 감각적으로 구현해 냈다. 라르 드 비브르 컬렉션 디퓨저, 팔레 오랑쥬, 200ml 17만5천원.
「 Maison Margiela 」
갓 세탁한 침대 시트를 탁탁 털어 따스한 햇살 아래 널어놓았을 때의 포근한 향을 담았다. 드레스 룸에 두고 사용하면 옷에서 향이 은은하게 배어나 만족스럽다. 레플리카 레이지 선데이 모닝 디퓨저, 185ml 15만원.
「 Trudon 」
마리 앙투아네트의 퍼스트 메이드였던 제네비에브 도순 백작부인이 쓴 〈왕비의 의상에 관한 기록〉에서 영감을 받았다. 왕비가 좋아했던 장미를 오마주해 보틀 컬러부터 향까지 화려하고 농염한 장밋빛 무드를 품었다. 디퓨저 튈르리, 350ml 31만원.
「 Diptyque 」
쌉싸래한 무화과 향에 포근한 우디 향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에 잘 어울린다. 빛이 닿는 면마다 프리즘처럼 각기 다른 반짝임을 선사하는 보틀은 공간에 놓아두는 것만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준다. 리드 디퓨저, 휘기에, 200ml 27만8천원.
「 Culti 」
창립자의 어린 시절, 매일 집 앞으로 배달되던 우유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보틀과 단풍나무 캡이 인상적이다.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맨발로 모래사장을 거닐며 바닷가를 산책하는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500ml 15만9천원.
「 Molton Brown 」
상큼한 오렌지와 베르가못, 달콤 쌉싸래한 네롤리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향으로 재활용 종이를 사용한 단상자와 크루얼티 프리 인증 등 착한 소비를 이끄는 요소로 가득하다. 오렌지 & 베르가못 아로마 리즈, 150ml 8만3천원.
「 Juliette Has a Gun 」
깨끗한 향 덕분에 향수의 베이스 노트로 많이 사용되는 ‘세타록스’를 담은 클린한 향으로 어떤 공간과도 잘 어우러진다. 낫 어 홈 디퓨저, 200ml 1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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