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선로 뛰어든 남성 사망…KTX·지하철 1호선 지연 운행
정혜정 2023. 10. 9. 21:34
9일 오후 6시 49분쯤 KTX 영등포역 인근 선로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KTX 영등포-구로역 사이 하행 선로에 무단으로 진입해 부산으로 향하던 경부선 열차에 부딪혀 숨졌다. 사고 수습 작업이 진행되면서 KTX 열차가 일부 지연 운행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출동했을 때 이미 현장에서 돌아가셨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자세한 원인 등 경위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경부선 영등포에서 구로간 KTX 열차 운행 중 인명 사고 조치 관계로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알렸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로 KTX 30편, 일반열차 18편이 10분~60분 가량 지연 운행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사고 나서 KTX 도착이 지연되고 있다. 집에 가고 싶다", "KTX 사고 여파로 서울 지하철 1호선도 지연 운행 중", "KTX가 광명역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등의 글이 잇따랐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8시 37분쯤부터 경부선 상·하행 KTX 열차가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朴 절박해서 바꾼 ‘당색=빨강’…유승민 대놓고 파란옷 입었다 [박근혜 회고록 4] | 중앙일보
- "이젠 '초밥왕' 만화가가 내 단골"…日 미쉐린 별 딴 최초 한국인 | 중앙일보
- 文과 조깅하던 盧 한마디에…'청와대 미남불' 110년 비밀 풀렸다 | 중앙일보
- "홍삼 먹어보니" 조민도 삭제 당했다…적발 3배 폭증한 이 광고 | 중앙일보
- 독일 여성, 옷 벗겨진채 하마스에 실려갔다…끔찍했던 음악축제 | 중앙일보
- "택배기사요" 새벽 원룸 초인종 누른 40대, 벽돌 들고 있었다 | 중앙일보
- 한국 오려다 일본 간다…동남아 관광객 막는 ‘K-ETA’ 논란 | 중앙일보
- [단독] 당선무효 선거사범 '먹튀' 230억…19명은 또 출마했다 | 중앙일보
- "끼지마" "미친짓"…이스라엘 지지 글 공유했다 욕먹은 미국 셀럽 | 중앙일보
- 임신·결혼 한꺼번에 알린 그룹 라붐 해인 "19세부터 만난 인연"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