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도 무용지물…엔씨소프트 주가 20만원도 위태 [재계 TALK TALK]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3. 10. 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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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야심 차게 내놓은 신작도 주가 급락을 막지 못했다. 한때 100만원을 넘어섰던 주가는 어느덧 20만원도 위태로운 처지가 됐다.

9월 26일 엔씨소프트는 주력 장르인 MMORPG 장르에서 벗어난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를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전부터 회사 역량을 한데 모아 홍보 ‘총력전’을 펼쳤다. 야구단 NC다이노스까지 동원했다. NC구단은 9월 5일부터 1주일 동안 ‘퍼즈업 위크’를 운영했다. 선수단 전원이 퍼즈업 캐릭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게임을 홍보했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신작 홍보전이었다. 그러나 열띤 홍보에도 불구하고, 신작인 퍼즈업 아미토이는 ‘대박’까지는 힘든 모습이다. 인기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출은 떨어진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탓에 실적 견인은 물론 주가 상승도 이끌지 못했다. 주가는 21만원대로 떨어졌다. 20만원 선도 위태롭다. 추후 전망도 암울하다. 증권가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낸다. 실적과 주가 모두 올해 당장은 힘들고 2024년은 돼야 반등할 것이라 전망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4년부터 TL을 비롯한 신작이 성과를 낼 전망이다. 2025년에는 가장 큰 기대작인 ‘아이온2’의 공개가 유력하다. (신작 기대감 덕분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정체 상태를 넘어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신작의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29호 (2023.10.11~2023.10.1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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