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제 중 고혈당 유발하는 것 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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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제인 알펠리십이 고혈당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펠리십은 암세포 성장, 증식을 막는 키나아제 억제제로 PIK3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유방암 치료에 쓰인다.
PIK3CA 유전자 변이의 일부를 억제하는 표적 치료법이다.
PIK3CA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 표준 치료에 대한 후천적인 내성을 일으켜 종양 성장을 촉진해 예후가 불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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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K3CA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 표준 치료에 대한 후천적인 내성을 일으켜 종양 성장을 촉진해 예후가 불량하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40%에서 PIK3CA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다.
미국 메모리엘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연구팀이 알펠리십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 147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 중 80%에서 고혈당증이 발생했고 40%는 위험한 수준의 고혈당증을 겪었다. 참여자들이 알펠리십 치료를 시작한 지 평균 16일 내로 고혈당증이 나타났다. 특히 치료 시작 전 당화혈색소가 높았던 사람들은 고혈당증 위험이 더 높았다. 종양 전문의 나탈리 클라 박사는 “알펠리십 치료를 받는 거의 모든 환자가 혈당 수치가 상승하며 이는 당뇨병 전 단계 및 당뇨병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알펠리십이 세포의 인슐린 작용을 차단해 혈당 순환 수치를 높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알펠리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유일한 PIK3CA 유전자 변이 억제제다. 현재 알펠리십을 대체할 치료제가 없으며 유방암 치료 효과가 뛰어나 환자들에게 많이 처방된다. 연구팀은 알펠리십 치료를 이어가되 환자에게 해당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고혈당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환자들에게 미리 알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주도한 닐 라이거 박사는 “알펠리십은 유방암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고혈당이 유발되면 약제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약을 복용하기 전에 혈당 조절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펠리십을 처방하는 의사들이 치료 전 환자의 혈당 수치가 최적화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혈당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고, 관련한 상담 및 약물 처방을 하면 된다. 알펠리십 치료자가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면 고혈당 위험을 80% 가까이 줄일 수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암(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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