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한화에 11-6 역전승… 두산-NC-SSG 승차 없는 3위 싸움
프로야구 3위 싸움이 뜨겁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가 승차 없이 나란히 섰다.
NC는 창원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72승 2무 64패를 기록한 NC는 SSG(72승 3무 64패)와 공동 4위가 됐다. 3위 두산(71승 2무 63패)과 승차는 '0'이다.
NC는 4-6으로 끌려가던 5회 말 박건우의 투런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공격에선 2사 1·3루에서 더블스틸 작전을 펼쳐 결승점을 뽑았다. NC는 8회 최정원의 3루타, 박건우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급박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NC 강인권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유격수 김주원을 곧바로 선발 명단에 넣었다. 김주원은 0-3으로 뒤진 2회 말 좌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2타점 2루타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주원은 8회에도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주원의 공이 컸다. 2회초 3실점한 직후 공격에서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자칫 흐름을 그대로 넘겨줄 수 있는 상황에서 추격의 점수를 냈다. 8회에도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김주원과 함께 대표팀에서 발탁된 구원투수 김영규도 7회 초 1사 후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에 힘을 보탰다.
6위 KIA 타이거즈는 광주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승리, 3연승을 질주하면서 공동 4위인 NC, SSG와의 승차는 2.5게임이다. KIA는 1-1로 맞선 8회 말 한준수의 결승타에 이어 이창진이 적시타를 때려 승리했다. KIA 전상현은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해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선발 이의리는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으나 5와 3분의 1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삼성선발 김대우는 5이닝 무실점했으나 역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8-1로 이겨 LG전 3연패를 끊었다. 2회 초 1사 1·2루 기회에서 LG 선발 강효종을 상대로 한동희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상대 수비 실책과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뽑으면서 대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심재민은 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하고 시즌 3승을 거뒀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 넘버'를 1로 유지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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