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팔 사태에 "각별한 경계심으로 모니터링 강화… 경제영향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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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은 현재 분쟁 발생 이후 시장 상황과 예상되는 영향을 긴밀히 점검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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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가계에 영향 최소화… 유가 흐름이나 전개 봐서 대처할 것"
대통령실은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은 현재 분쟁 발생 이후 시장 상황과 예상되는 영향을 긴밀히 점검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로 글로벌 경기는 또다시 흔들리는 모습이다. 국제유가가 4% 급등하는 등 향후 유가 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미 국채금리가 지난주에 이어 급등할 경우 미국 경기의 전반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이는 국내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 수석은 "오늘 대부분의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아 본격적 시장상황 파악이 어려운 초기 상황"이라면서도 "사태 전개가 불확실해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국제유가 급등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유가 흐름이 아직 높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 분쟁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 같기는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 부분이 저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대통령이 말씀했듯 '비용상승 인플레'의 영향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대외 여건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국내 기업이나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류세 부분도 있고 몇 가지 국내 제도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가계나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여부는, 저희가 유가 흐름이나 전개 상황을 봐서 대처하겠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겠다는 말에는 그런 모든 면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공공요금 추가인상 전망에 대해서는 "정부도 여러가지 시장 변동성 확대와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충분히 감안해서 최대한 고민을 하고 여러분께 상의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안보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을 포함해 국내 경제에 미칠 여파는 물론 교민과 성지순례객 등을 포함한 현지 체류 한국인 안전 점검까지 확인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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