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행 “환율 방어 위해 300억 달러 유동성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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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앙은행이 무장정파 하마스의 침공 이후 급격히 하락한 자국 통화 셰켈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3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9일 CNBC에 따르면 이스라엘은행은 이날 성명서에서 "셰켈 환율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시장의 지속적인 적절한 기능에 필요한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 기간 동안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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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무장정파 하마스의 침공 이후 급격히 하락한 자국 통화 셰켈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3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9일 CNBC에 따르면 이스라엘은행은 이날 성명서에서 “셰켈 환율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시장의 지속적인 적절한 기능에 필요한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 기간 동안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세켈은 이날 달러 대비 1.63%의 약세를 보이며 3.90에 거래됐다. 이는 7년 만에 최저치다.
이스라엘은행은 “300억 달러 프로그램 외에도 시장에서 최대 150억 달러의 스왑 메커니즘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계속해서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모든 시장을 추적하며 필요에 따라 사용 가능한 도구들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증시의 벤치마크 TA-35 지수는 6.47% 급락해 2020년 3월 이후 3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은행의 전 부총재 즈비 에크슈타인은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경제는 매우 강하다”며 “이란의 물리적 공격이 없는 한 이스라엘은 일주일이나 2주 안에 경제적으로 완전히 기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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