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가을 대표축제 ‘명불허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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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맥주축제기획단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경남 남해군의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독일마을의 공간 구성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한국 가을 대표 축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독일마을과 독일마을맥주축제는 남해군의 큰 보물인 만큼 앞으로도 독일마을맥주축제가 10월 가을축제의 대명사로서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축제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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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장관 연출 마을 들썩…힐링 공연 호평
독일마을맥주축제기획단은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경남 남해군의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독일마을의 공간 구성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한국 가을 대표 축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한독수교 140주년’이자 ‘파독 광부 60주년’을 맞아 독일 출신 연예인 다니엘 린데만 초청 토크쇼와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축제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마시고 즐기는’ 축제의 기본 콘셉트를 충실하게 이어가면서도 관광객들과 군민 모두가 남해의 ‘마법 같은 가을’을 만끽하며 독일마을의 정체성도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입체적이고 다채로워진 공간 구성이 돋보였다는 점이다. 광장 주무대 구역은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열기가 가득했고, 공연이 있을 때마다 광장 전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여기에 더해 올해 처음 도입된 빅텐트 존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형 무대와 다르게 좀 더 관중들과 가까이 호흡하는 이색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이전 축제때는 저녁시간 조용했던 공간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숲속 공연장은 힐링과 소통의 공간이었다. ‘파독 광부·간호사 토크쇼’를 통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고, 작은 공연들과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퍼레이드 역시 장관을 연출했다. 축제 첫날 대규모 퍼레이드의 선두는 전통을 이어가며 오크통 마차가 장식했고, 고적대, 마스코트, 마을주민, 공연팀, 버블카, 에어아바타가 뒤따랐다. 관광객들까지 합세해 독일마을 전체가 퍼레이드 행렬로 가득 했다.
둘째 날부터는 매일 2차례 씩 퍼레이드가 열릴 때마다 관광객들이 호응하며 마을 전체가 들썩거렸다. 부스 존에서는 다양한 음식이 선보였으며 모든 부스에 의무적으로 메뉴와 가격을 표시해 바가지 요금을 사전에 예방했다.
또 부스존 곳곳에 쉼터를 조성해 맥주와 음식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유리 맥주잔과 친환경 컵 사용으로 쓰레기 없는 축제를 이어갔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자원순환보증금 관리센터에서 ‘1회용기컵 보증금제 및 빈용기 반환’ 캠페인으로 친환경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캠페인 역시 행사장 전역에서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3일간 5만 3600여명이 독일마을을 방문했다. 대형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인근 학교 운동장을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며 지역의 교통 소통 역시 원활했다는 평가다.
임지용 독일마을맥주축제기획단장은 “기획단이 처음 구성돼 축제를 준비했는데 성황리에 진행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동양 독일마을운영회 회장은 “올해는 특히 남해군이 적극 소통한 결과 프로그램이 다양해지며 관광객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독일마을과 독일마을맥주축제는 남해군의 큰 보물인 만큼 앞으로도 독일마을맥주축제가 10월 가을축제의 대명사로서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축제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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