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교전…韓 산업부 “국내 원유·LNG 도입 차질 없다”

이정헌 2023. 10. 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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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발발한 교전 사태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67%와 가스의 37%를 공급하는 지역이며 중동의 정세가 우리의 에너지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면서 "향후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국내 수급 차질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 업계가 합동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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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발발한 교전 사태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산업부는 9일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가스 수급과 국내외 유가 영향을 긴급 점검한 결과 현재 중동 인근에서 항해·선적하고 있는 유조선 및 LNG 운반선이 모두 정상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또한 국내 주요 원유·가스 도입경로인 호르무즈해협이 이·팔 양측이 교전을 벌이는 분쟁 지역과 거리가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원유, LNG 도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는 취지다.

다만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 여파로 이날 국제 유가(브렌트유)는 전날보다 약 3.6% 상승한 배럴당 87.70달러(오전 9시 기준)를 기록했다.

향후 유가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이스라엘 주변 산유국의 대응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67%와 가스의 37%를 공급하는 지역이며 중동의 정세가 우리의 에너지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면서 “향후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국내 수급 차질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 업계가 합동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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