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갇힌 美교회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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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발이 묶인 여러 미국 교회의 성도와 목사가 현지 평화를 위해 두 손을 모았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의 퍼스트침례교회의 브렌트 맥두걸 담임목사와 교인 등 12명은 이스라엘 선교 중 무력 충돌을 경험했다.
성도 11명이 현지 선교 중인 베스타비아 힐스의 셰이드마운틴침례교회의 조지 라이트 담임목사는 9일 주일 예배에서 특별기도 시간을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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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발이 묶인 여러 미국 교회의 성도와 목사가 현지 평화를 위해 두 손을 모았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의 퍼스트침례교회의 브렌트 맥두걸 담임목사와 교인 등 12명은 이스라엘 선교 중 무력 충돌을 경험했다. 이들은 현재 예루살렘 구시가지 성벽 안에 안전하게 대피했다. 맥두걸 목사는 8일 페이스북에 “수천 년간 이어져 온 긴장과 전쟁이 이토록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며 “멀지 않은 곳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진다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교회가 속한 지역 침례교회협회는 ‘미국 성도와 현지인, 또 이스라엘 전 지역에 평화가 널리 퍼지기를 기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같은 주 킹스포트의 써니사이드침례교회 성도 50여 명도 빌 심스 담임목사와 함께 이스라엘 성지순례 중이다. 이 교회의 한 성도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식을 듣고 해야 할 일은 오직 한 가지뿐이라고 느꼈다”며 성도 모두가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지난 주일 예배에서 성도의 무사 귀환과 이스라엘을 위한 특별 기도시간을 가졌다.
앨라배마주의 교회 2곳도 현지 여행 중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다프네의 세인트폴성공회교회의 택 다이슨 사제는 최근 현지에서 성도와 함께 온라인 기도회를 진행했다. 그는 “주님의 섭리와 보살핌을 신뢰하며, 우리가 그분의 선하신 손안에 있다는 것을 안다”며 “이스라엘 백성도 그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경험하고 이 땅에 곧 평화가 오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성도 11명이 현지 선교 중인 베스타비아 힐스의 셰이드마운틴침례교회의 조지 라이트 담임목사는 9일 주일 예배에서 특별기도 시간을 권면했다.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퍼스트네이플스교회도 투어 중 현지에 갇힌 성도 53명을 위한 특별기도 시간을 지난 주일 예배에 추가했다.
미국 초교파 단체인 페이스 커먼스 회장인 조지 메이슨 목사는 지난 5일 베들레헴 인근 팔레스타인 대학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했고, 하마스의 기습 폭격이 있던 7일 새벽에는 예루살렘에 있었다. 그는 현지 매체에 이번 상황을 ‘75년 동안 지속된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많은 사람의 생명이 이 문제에 걸려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라며 “평화의 길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위험에 처해 있다. 모두를 위한 평화와 정의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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