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재무회계 시스템 등 대대적 제도 개편…각종 비위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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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최근 시유재산 관리 직원의 공금 횡령 사건을 계기로 재무회계 시스템 전면 개선 등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전 계좌 전수조사를 통해 예금계좌 현황과 거래 내역, 지방세·세외수입 수납 내역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불필요한 계좌 일괄 정리, 모든 계좌 재등록, 신규 계좌 개설 시 요건 강화, 별도계좌 인출 요건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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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최근 시유재산 관리 직원의 공금 횡령 사건을 계기로 재무회계 시스템 전면 개선 등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전 계좌 전수조사를 통해 예금계좌 현황과 거래 내역, 지방세·세외수입 수납 내역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불필요한 계좌 일괄 정리, 모든 계좌 재등록, 신규 계좌 개설 시 요건 강화, 별도계좌 인출 요건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횡령 사건에 이용된 것과 유사한 별도 예금계좌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선다. 별도 예금계좌는 주로 임시보관용으로 부서별로 보유하고 있는 계좌다.
시유재산 매각 시스템의 내부통제도 대폭 강화한다. 현재 과장으로 된 공유재산 처분 계약 전결 규정을 금액에 따라 결재선을 상향해 상급자들의 책임을 강화한다. 또 결정금액, 고지금액, 납부금액의 단계별 반복 확인을 거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한다.
공유재산 매각 전에는 일상감사를 거치도록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편하고 공유재산 전산 관리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세입처리 시스템도 변경한다. 세입에 대해 통장 입금을 금지하고 가상계좌 등 고지서 납부를 원칙으로 세입처리 창구를 일원화한다. 예금계좌 입출금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한다.
공문서 위조를 막기 위해 기록물 위변조 방지 시스템 도입 등 전산화를 통한 비위 예방에도 나선다.
아울러 전 부서를 대상으로 회계 운영실태, 고액의 입출금과 세입조치 내역, 회계 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중점 감사한다.
인허가, 계약·사업 부서는 금품, 향응접대 등 비위행위 여부에 대해 상시 고강도 감사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자체 감사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 관련 전문 외부 기관 교육 이수,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추진하고 분야별 맞춤형 청렴 교육 확대 등을 통해 공직자 자정 노력을 강화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스템 개선 등 대대적인 쇄신안을 즉각 시행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시정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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