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요" 새벽 원룸 초인종 누른 40대, 벽돌 들고 있었다
김지혜 2023. 10. 9. 12:00
새벽 시간대 원룸 건물에 침입해 거주자에게 택배기사라 속이며 "문을 열라"고 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특수강도예비,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쯤 부산 기장군 한 원룸 건물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건물 출입구 근처에 적혀있던 비밀번호를 파악한 뒤 공동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후 한 원룸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택배기사인데 문 열어달라"고 했다.
이 원룸에 거주하는 남성은 이른 오전에 택배기사가 찾아온 것을 수상하게 여겨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A씨는 되돌아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현장에 면장갑을 착용한 채 벽돌을 들고 있었다. 원룸 건물을 빠져나온 뒤에는 인근 상가에서 2건의 절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그 방, 배우 사진만 도배됐다…70대 영화광의 쓸쓸한 엔딩 | 중앙일보
- “K팝, 베트남에 밀릴 날 온다” 서울대 교수의 예언 | 중앙일보
- 안 그래도 '최순실' 터졌는데…朴, 왜 논란의 지소미아 집착했나 [박근혜 회고록 3] | 중앙일보
- "한일전 야구 금메달" 황당 SNS글 올린 서영교, 뭇매 맞고 수정 | 중앙일보
- 임신·결혼 한꺼번에 알린 그룹 라붐 해인 "19세부터 만난 인연" | 중앙일보
- "끼지마" "미친짓"…이스라엘 지지 글 공유했다 욕먹은 미국 셀럽 | 중앙일보
- 86세도 데이팅앱 깔았다…"50세 이상만 가입" 중년들 몰린 곳 | 중앙일보
- 북한도 남침 땐 이 작전 쓴다…이스라엘 허 찌른 '로켓·게릴라전' | 중앙일보
- '20대 뺨치는 복근' 65세 호주여성…50대 몸짱 황석정과 공통점 | 중앙일보
- "휴가 이틀 줄게"…여의도 100만명 지킨 '주황 조끼' 1200명 정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