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경험을 세계로"…현대차그룹, 세계박람회 지원 영상 공개

우수연 2023. 10. 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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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스토리 영상을 9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으로 거듭난 첨단 도시 부산의 스토리를 담아낸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 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 편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성장 경험을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부산 이니셔티브(Busan Initiative)'를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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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30 세계 박람회 유치전 지원 총력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전하는 새 영상 공개
급속한 경제성장의 경험 전하는 영상
국제 사회의 지지와 연대에 감사
"이제는 우리가 보답할 때"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스토리 영상을 9일 공개했다.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유치전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으로 거듭난 첨단 도시 부산의 스토리를 담아낸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 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 편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성장 경험을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부산 이니셔티브(Busan Initiative)'를 녹여냈다.

이번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세 번째 영상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부산 시민들이 15개 언어로 부산의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 you all)' ▲17개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회원국 출신의 주한 외국인들이 출연해 모국어로 부산의 참모습과 경쟁력을 설명하는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Busan is ready!)' 편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인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의 메인 영상[사진=현대차그룹]

영상은 전후 황폐화된 대한민국이 빈민국과 개도국 단계를 거쳐 지금의 경제?문화 강국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지속적인 도움이 있었음을 부산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대비하며 보여준다. 아울러 놀라운 성장 경험과 그 과정 속에 쌓아 온 역량을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미래 세대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려는 대한민국과 부산의 의지를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 한다.

특히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나 경쟁 논리보다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온 도움에 보답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미래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부산세계박람회가 역할 하기를 희망한다는 연대의 메시지로 설득력을 높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과 BIE 총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며 "국내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고 BIE 회원국들의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의 경험을 전 세계와 함께' 영상은…
현대차그룹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인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의 마지막 영상[사진=현대차그룹]

영상은 2023년 현재의 부산에서 한국전쟁 발발 연도인 1950년으로 시간을 되돌리며 "1950년, 우리는 준비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전쟁으로 파괴된 부산 및 대한민국 곳곳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된다. 이어 성공적인 전후 복구와 '한강의 기적'의 급속한 경제 성장 배경엔 세계 각국의 조력이 있었음을 강조한다.

영상은 냉전 시대 화합을 이끌었던 1988 서울 올림픽부터 첫 공동 개최 월드컵인 2002 한일 월드컵,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메가 이벤트를 여러 차례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역사를 차례로 조망한다.

또한 대한민국이 첨단기술부터 K-팝, K-드라마에 이르기까지 기술 강국이자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된 기저에는 각국의 호응과 응원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빈민국에서 K-신드롬을 일으키는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그 배경에는 글로벌 지지와 연대가 함께했음을 언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영상 마지막 메시지로 "우리가 받았던 지지를 필요한 나라에 돌려줄 준비, 미래 세대에게 닥칠 문제들을 함께 고민할 준비, 인류 공동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협력의 플랫폼이 될 준비가 됐다"며 "이제, 부산도 준비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강조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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