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새가슴 치킨 히어로 빌리, 아빠로서 첫 모험 결과는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황금 달걀 구조대
감독 가브리엘 리바 팔라시오 알라트리스테·로돌포 리바 팔라시오 알라트리스테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83분 개봉 10월 26일
닭은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인 만큼 다양한 작품에 등장했습니다. 특히 영화의 경우 주인공으로 많이 출연했어요.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를 제작한 아드만 스튜디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치킨 런’, 양계장을 탈출한 겁 없는 암탉과 철부지 청둥오리의 우정을 다룬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비실비실 겁쟁이 닭 빌리의 치킨 챔피언 도전을 담은 애니메이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치킨 히어로’ 등이 있죠.
그중에서도 2016년에 개봉된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치킨 히어로’의 후속작이 7년 만에 돌아온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작이 소심한 수탉 ‘빌리’의 챔피언 도전기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농장 밖을 벗어난 ‘빌리’의 대모험을 그리죠. 후속작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황금 달걀 구조대’는 아빠가 되어 돌아온 치킨 히어로 ‘빌리’가 악당들에게 납치된 황금 달걀을 구하기 위해 농장을 벗어나 아프리카 콩고로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히어로 액션 어드벤처입니다.
황금 달걀 ‘맥스’와 ‘울리’ 남매의 아빠가 된 ‘빌리’, 아빠가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만찬 행사 경매를 위해 재료를 찾던 마피아들에게 황금 달걀 남매가 납치되자 ‘빌리’와 달걀 특공대는 뒤를 쫓아 아프리카 콩고로 향하죠. 수많은 장애물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위험이 넘치지만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를 결성한 그들은 경매가 시작되기 전에 ‘맥스’와 ‘울리’ 남매를 구하고 평화로운 목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7년 만의 후속작인 만큼 전편을 능가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죠. 개성 넘치는 희귀 알들부터 짜릿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콩고 정글의 동물들까지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며 흥미를 자극해요. 특히 이번 작품은 멕시코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멕시코 영화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아리엘 어워드’에서 최고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고 자국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 달성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 아빠가 된 빌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빌리’가 “내가 아빠가 됐다!”라는 인사와 함께 이제 막 태어난 아이들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해 눈길을 끌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예쁘고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황금 쌍둥이 달걀 ‘올리’와 ‘맥스’ 남매의 즐겁게 노는 모습과 달리 아이들이 걱정되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빌리’의 모습은 앞으로 벌어질 고군분투를 기대하게 합니다.
만찬 행사 경매를 위해 거북이 알, 악어 알, 뱀 알 등 다양한 종류의 알들을 찾고 있던 마피아 알 수집가의 “이제 달걀만 있으면 완벽해”라는 무시무시한 대사는 곧 ‘빌리’의 아이들인 쌍둥이 달걀 ‘올리’와 ‘맥스’에게 위험한 일이 닥칠 것을 예상케 하는데요. 결국 악당들에게 납치당한 황금 달걀들과 그들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아프리카 대륙으로 진출하게 된 빌리 부부, 그곳에서 만나게 될 콩고 정글의 동물들이 어떤 대모험을 그려 나갈지 흥미롭죠.
전작에서 치킨 히어로의 여정을 함께했던 친구들이 이번 영화에서도 함께 위대한 모험을 펼쳐 기대감을 높이고, 전편을 뛰어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역대급 단짠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어요. “빌리,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아빠야”라는 말처럼 수많은 장애물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위험이 넘치지만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를 결성한 그들이 힘을 합쳐 과연 ‘맥스’와 ‘울리’ 남매를 구하고 자신들의 마을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죠. 특히, 아프리카 콩고를 배경으로 대모험이 펼쳐지는 만큼 ‘빌리’와 친구들을 위협하는 악당들의 위엄 넘치는 모습도 공개되고,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시리즈 제작진만의 코미디 요소까지 더해져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무비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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