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 2400’ 공개… 삼성 터닝포인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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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업계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400'에 주목하고 있다.
엑시노스 2400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AP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이뤄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절치부심'하며 개발한 엑시노스 2400의 성능은 스냅드래곤8 3세대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엑시노스 2400이 선전한다면, 삼성전자는 퀄컴과의 AP 가격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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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업계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400’에 주목하고 있다. 엑시노스 2400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AP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이뤄낼 수 있다.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1월 출시된 ‘엑시노스 2200’은 갤럭시 S22에 탑재됐으나 성능 및 발열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에 미국 퀄컴의 AP를 전량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가격 경쟁력과 AP시장에서의 지배력까지 잃으면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자신감을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시스템 LSI 테크 데이 2023’에서 엑시노스 2400을 공개하면서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인공지능(AI) 성능은 14.7배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엑시노스 2400은 미국 시스템 반도체업체 AMD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발열도 해결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2400은 퀄컴의 AP인 스냅드래곤8 3세대 칩과 함께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4에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절치부심’하며 개발한 엑시노스 2400의 성능은 스냅드래곤8 3세대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엑시노스 2400이 선전한다면, 삼성전자는 퀄컴과의 AP 가격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가 절감도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에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구매 비용은 5조7457억원에 달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경쟁사인 대만 TSMC는 퀄컴과 애플의 AP 생산을 독점하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AP 시장에서의 입지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8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AP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 3곳은 미디어텍(30%), 퀄컴(29%), 애플(19%)이다. 5위에 자리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 수준으로 4위인 중국 유니SOC(15%)와 비교해도 크게 뒤진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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