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MVP ‘3관왕’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황민혁 2023. 10. 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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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수영 김우민(22 강원도청)과 양궁 임시현(20 한국체대)이 선정됐다.

그가 지난달 25일 황선우(20·강원도청), 양재훈(25·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과 합작한 남자 계영 800m 금메달은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이었다.

이로써 김우민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3번째 수영 선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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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기자단 투표 결과
배드민턴 女 단식 안세영 투혼상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수영 김우민(22 강원도청)과 양궁 임시현(20 한국체대)이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8일 중국 항저우 그랜드뉴센추리호텔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기자단의 투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와 자유형 400·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지난달 25일 황선우(20·강원도청), 양재훈(25·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과 합작한 남자 계영 800m 금메달은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이었다. 김우민은 28일 이어진 자유형 800m 결승에서도 한국 신기록과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동시에 경신(7분46초03)하며 자신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로써 김우민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3번째 수영 선수로 거듭났다.

그는 “한국 선수단 MVP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 그동안 훈련했던 것을 보상받는 기분이라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MVP는 양궁에서 나왔다. 임시현은 김우민에 이어 2번째로 이번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리커브 혼성 단체전, 리커브 여자 단체전,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특히 지난 7일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선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22·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대 0으로 압도하며 ‘괴물 신인’의 면모를 보였다. 양궁 선수의 아시안게임 3관왕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무려 37년 만이다. 임시현은 “조금 기대는 하고 있었는데 뽑혀서 너무 영광”이라고 말했다.

안세영(21·삼성생명)은 투혼상을 가져갔다. 안세영은 지난 7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무릎 통증을 이겨내고 승리를 따냈다.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19·대한항공)은 성취상을 받았다. 스케이트보드 문강호(12·강원도롤러스포츠연맹)와 수영 이은지(17·방산고)는 격려상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공식 MVP는 중국 수영 스타 장위페이(25)와 친하이양(24)이 공동 수상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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