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해안가 소나무 집단 고사

안창한 2023. 10. 9. 0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시는 최근 남구 해안가 일원 소나무 살리기에 나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포항 남구 해안가를 중심으로 소나무 고사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소나무 고사 발생은 이상기후로 인한 재선충병 확산과 태풍, 염해 피해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구룡포읍 등 해안가 지역은 오랜 기간에 걸친 태풍 피해 및 지속적인 해무로 인한 염해 피해로 소나무의 생육환경이 좋지 않아 재선충병 감염에 취약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미곶·동해·장기·구룡포 등지
재선충병·태풍·염해 피해 확산
드론 방제·예찰 등 전략 수립
소나무재선충병으로 말라 죽은 소나무.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최근 남구 해안가 일원 소나무 살리기에 나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포항 남구 해안가를 중심으로 소나무 고사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호미곶면을 비롯해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소나무 고사 발생은 이상기후로 인한 재선충병 확산과 태풍, 염해 피해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호미곶면에는 지뢰 매설지가 위치해 인력 접근이 어렵고, 동해면·장기면 지역은 군부대 시설로 인해 예찰 및 방제작업이 제한되고 있다. 구룡포읍 등 해안가 지역은 오랜 기간에 걸친 태풍 피해 및 지속적인 해무로 인한 염해 피해로 소나무의 생육환경이 좋지 않아 재선충병 감염에 취약하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 지역을 복합 방제 구역으로 정해 재선충병 방제와 숲 가꾸기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면적이 넓고 피해 나무가 많아 대안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피해지역 지형 및 특성에 맞게 드론을 활용해 약제를 뿌리거나 집단발생지 내 나무를 모두 베는 등 다양한 방제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산림청 헬기와 시 자체 임차 헬기를 활용해 피해 구역에 대한 합동 예찰 점검을 하고 대응 방안 및 효율적인 방제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산림청, 경북도와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등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는 8일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활용해 적합한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청 및 경북도와 협력을 통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