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까이에 있는 한 사람부터 시작… 세상 끝까지 뻗어갑시다”

김동규 2023. 10. 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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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가 곧 교회의 본질임을 되새기는 '2023 선교대회'가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주최로 열리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선교대회는 '말씀따라 증거하라'란 주제로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선교주일로 명명된 8일 교회 앞마당에서는 외국인예배부의 특별 공연이 열렸다.

오후 예배는 학원선교대회로 진행돼 8개 미션스쿨 260여명의 교사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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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회 ‘2023 선교대회’
영락교회 러시아예배부 교인들이 8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 마당에서 열린 ‘2023 선교대회’ 특별 찬양 무대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영락교회 제공


선교가 곧 교회의 본질임을 되새기는 ‘2023 선교대회’가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주최로 열리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선교대회는 ‘말씀따라 증거하라’란 주제로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선교주일로 명명된 8일 교회 앞마당에서는 외국인예배부의 특별 공연이 열렸다. 선교 홍보부스들이 마련돼 교인들의 농어촌·해외·군·문화선교 참여를 독려했다. 김운성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열방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 한 사람부터 시작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한다”며 “땅끝이 가까이에서 시작해 세상 끝까지 포함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오후 예배는 학원선교대회로 진행돼 8개 미션스쿨 260여명의 교사가 함께했다. 설교에 나선 곽상학 안양제일교회 부목사는 교권 문제와 교직 생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곽 목사는 ‘아이들이 나와’(왕하 2:19~24)란 제목의 말씀에서 “엘리사 선지자는 아이들로부터 조롱을 당했다. 영적 교사인 선지자를 조롱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미션스쿨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스승인 선생님들을 조롱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사들이 선교 전략을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니다. 교사들은 위로가 필요하다”며 “하나님에게서 온 위로로 학교 현장에 돌아가서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1일부터 사흘간 선교부흥회가 열린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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