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 창설 로렌 커닝햄 목사 하나님의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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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명이 넘는 젊은이들을 선교사와 사역자의 길로 이끌었던 초교파 선교단체 예수전도단(YWAM)의 창설자 로렌 커닝햄 목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한국예수전도단 선교본부장 김현철 목사는 8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단체 입장으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커닝햄 목사님은 병상에 계시면서도 전 세계 리더들에게 성경 보급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말씀을 사랑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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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명이 넘는 젊은이들을 선교사와 사역자의 길로 이끌었던 초교파 선교단체 예수전도단(YWAM)의 창설자 로렌 커닝햄 목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
예수전도단 홈페이지와 미국 기독 언론 등에 따르면 커닝햄 목사는 미국 하와이주 코나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커닝햄 목사의 아내 달린 사모는 앞서 지난 3월 예수전도단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의 폐암 4기 투병 사실을 알렸다.
커닝햄 목사는 1960년 마가복음 16장 15절 말씀을 따라 ‘젊은이를 일으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자(Youth With A Mission)는 비전을 품고 예수전도단을 설립했다. 현재 전 세계 180여개국에 1200여개 지부가 있으며 2만명이 넘는 선교사와 사역자들이 일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독특한 훈련 프로그램인 제자훈련학교(DTS)를 통해 지금까지 4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선교 및 제자훈련을 받았다. 또 선교 지원자들의 전문적 훈련을 위해 미국 하와이 코나에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설립해 운영해왔다.
커닝햄 목사는 1996년 세계 대부분의 나라를 방문한 선교사가 되기도 했으며, 60년 사역 기간 가난한 사람부터 국가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커닝햄 목사는 한국과 인연도 깊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방한해 다양한 집회를 인도했다. 한국을 향한 각별한 애정으로 세계 선교와 남북통일에 한국교회가 키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2018년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를 방문한 커닝햄 목사는 “세계 선교를 위한 지속가능한 선교란 주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걸어가는 것”이라며 “열방에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은 기꺼이 삶을 드릴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복음 전파는 영원함에 관한 일이며 다른 사람을 섬기는 행위이며 인간의 마땅한 책임”이라며 “이 위대한 일에 젊은이들이 나서도록 그들을 깨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벼랑 끝에 서는 용기’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열방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책’ ‘네 신을 벗으라’ 등이 있다. 한국예수전도단 선교본부장 김현철 목사는 8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단체 입장으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커닝햄 목사님은 병상에 계시면서도 전 세계 리더들에게 성경 보급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말씀을 사랑하셨다”고 말했다.
추모예배는 다음 달 4일(현지시간) 하와이 열방대학에서 주민과 학생 등 3500명이 모여 드린다고 YWAM 측은 밝혔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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