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 씹어먹은 김민재, '규격 외' 엄청난 빌드업 비중… 공중볼, 가로채기까지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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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 공격진을 편안하게 요리한 김민재는 후반 막판 파트너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을 지켰다.
이 선수가 프라이부르크 입장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바이에른의 왼쪽 센터백 김민재가 자연스럽게 견제했다.
김민재는 설러이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프라이부르크의 공격 전개가 아예 안 되도록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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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프라이부르크 공격진을 편안하게 요리한 김민재는 후반 막판 파트너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을 지켰다. 개인 기록은 압도적이었다.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프라이부르크에 3-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장 중이다.
바이에른이 지배한 경기였다. 전반전 중계에서 집계한 프라이부르크의 기대득점(xG)가 단 0.04에 불과했다. 결국 이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의 슛은 단 2회, 유효슛은 없었다.
김민재가 주로 상대한 선수는 상대 스트라이커 루카스 횔러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설러이 롤런드였다. 헝가리 대표 공격수 설러이는 이번 시즌 앞선 6경기 모두 선발 출장하면서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 중인 핵심 공격 자원이다. 이 선수가 프라이부르크 입장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바이에른의 왼쪽 센터백 김민재가 자연스럽게 견제했다.
김민재는 설러이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프라이부르크의 공격 전개가 아예 안 되도록 통제했다. 후반 10분에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의 위치를 잡고 있는 설러이가 공을 잡으려 할 때 김민재가 전진수비를 해 강하게 압박, 실수를 유발하기도 했다.
후반 5분에는 모처럼 막시밀리안 필립이 문전으로 침투했는데, 김민재가 먼저 공을 확보한 뒤 등을 지고 안전하게 골라인 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서 레온 고레츠카와 가슴을 맞부딪치고 관중을 향해 포효하며 경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전반전에는 골도 노렸다. 32분 코너킥의 낙하 지점으로 정확히 뛰어올랐으나 머리를 제대로 대지 못해 공이 스쳐 지나갔다.
후반전 조금씩 활동범위가 늘어나던 김민재는 32분 변수를 맞았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별다른 접촉 없이 부상을 호소하며 이탈했다. 벤치에 센터백 후보가 없던 바이에른은 마즈라위를 김민재의 파트너로 이동시키고 콘라트 라이머를 라이트백으로 투입했다.
생소한 수비 조합을 이끌게 된 김민재는 헤딩 경합에서 승리하고, 빌드업 상황에서 전진 패스를 맡는 등 동료들을 잘 통솔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이날 압도적으로 많이 공을 잡았다. 개인 점유율이 무려 15%로 평균의 3배가 넘었고, 정확한 패스는 157회나 됐다. 이번 시즌 평균이 경기당 101.7회로 리그 전체 1위였는데 그런 자신의 수치에 비해도 1.5배 가량이었다. 패스 성공률은 92%였다. 이날도 키 패스를 1개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 부문에서 김민재는 100% 승률로 8회를 따냈다. 역시나 압도적인 경기 1위였다. 프라이부르크 투톱은 두 명 합쳐 한 번도 공중볼을 따내지 못했다. 김민재는 가로채기도 4회로 1위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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