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재 풀타임' 바이에른, 프라이부르크에 완승… 코망 2골

킹슬리 코망(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의 무실점 승리에 또 한 번 기여했다. 프라이부르크와 가진 홈 경기 결과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프라이부르크에 3-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장 중이다.

홈팀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 뒤에 리로이 자네,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을 배치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요주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로 조합했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누사이르 마즈라위였고 골키퍼는 스벤 울라이히였다.

프라이부르크는 루카스 횔러를 빈첸초 그리포, 설러이 롤런드, 도안 리츠가 받치고 3선은 막시밀리안 에겐슈타인, 메를린 뢸이 맡았다. 포백은 루카스 퀴블러, 마누엘 굴데, 필립 라이나르트, 킬리안 실디야였고 골키퍼는 노아 아투볼루였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6분 횔러가 날린 슛 하나 빼고는 내내 침묵했다. 바이에른이 완벽한 우위 속에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9분 바이에른의 결정적 기회가 무산됐다. 케인의 공격 전개를 자네가 문전에서 받았는데, 수비와 경합하다 흘린 공을 데이비스가 쇄도하며 잡았다. 하지만 억지로 왼발슛을 날리느라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12분 코망이 행운의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 멀리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빗맞은 킥이 절묘하게 골대를 때리고 득점이 됐다.

이후 케인은 땅볼 슛이 연달아 두 번 아슬아슬하게 빗나가자 골 대신 도움으로 추가득점을 이끌어냈다. 전반 25분 케인이 골 대신 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자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뚫고 들어가다 측면으로 빠지는 케인에게 공을 줬다. 케인의 리턴 패스를 받은 자네가 문전 쇄도하며 가볍게 밀어 넣었다.

전반 44분 자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다 예상 못할 타이밍에 때린 강력한 왼발 슛이었다.

후반에도 바이에른의 일방적 우세가 이어졌고, 프라이부르크는 해법을 찾지 못했다. 23분 코망이 왼발로 감아 찬 슛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후반 23분 도안, 횔러 대신 노아 바이스하프우트, 주니오르 아다무가 투입됐다. 하지만 26분 코망이 또 문전으로 침투하며 골을 노렸고, 아투볼루가 간신히 막아냈다.

후반 28분 바이에른은 이미 경기를 마무리하기 시작했다. 케인, 뮐러 대신 텔, 무시알라가 투입됐다.

그러나 후반 32분 변수가 생겼다. 우파메카노가 별다른 접촉 없이 부상을 호소하며 이탈했다. 벤치에 센터백 후보가 없던 바이에른은 마즈라위를 김민재의 파트너로 이동시키고 콘라트 라이머를 라이트백으로 투입했다.

후반 38분 고레츠카의 슛이 아투볼루의 손과 골대를 연달아 때렸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로이 자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라이부르크는 설러이, 에겐슈타인 대신 막시밀리안 브로이니크, 파비안 뤼을린을 넣어 경기를 흔들어보려 했다.

그러나 교체 직후 바이에른이 찬물을 확 끼얹었다. 후반 40분 코망이 오른쪽 측면에서 전진패스를 받고 문전까지 진입, 수비 한 명을 돌파하고 날린 왼발 슛이 수비수 등을 스치며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행운이 따른 골을 2개 넣은 코망이었다.

후반 43분 키미히, 코망 대신 프란스 크레치히,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들어가면서 바이에른도 교체카드를 다 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