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은 이스라엘편” 모든 지원 약속
미국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며 군사적 지원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확약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긴급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뒤를 지키는 일에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하마스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피해 상황 및 미국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끔찍한 공격을 명백히 규탄하며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을 위해 모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8일 중앙일보의 관련 질의에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긴장 고조와 폭력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관련 당사자들은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즉각 휴전하며 민간인을 보호하고, 상황의 악화를 방지할 것을 호소한다”는 대변인 답변을 보내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하마스의 공격과 관련해 “죄없는 시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데 대해 강하게 비난한다”고 썼다.
영국·독일 등 유럽 주요국 외교장관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습격이 중동 전체를 위험한 상태에 빠뜨렸다며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8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7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논평에서 “팔·이 양측에 즉각적인 휴전, 필요한 자제, 장기적인 평화 구축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워싱턴·베이징=김형구·신경진 특파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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