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흘린 황희찬, 집중 견제 속 EPL 5호골…3경기 연속골

김태훈 2023. 10. 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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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8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서 킥오프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전,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도 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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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 AP=뉴시스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8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서 킥오프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전,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도 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0-0 맞선 후반 3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 팔꿈치에 안면을 맞고 코피를 흘렸던 황희찬은 불과 5분 뒤 네투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틀어 골문을 갈랐다.

리그 3연승을 달리며 5위에 자리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황희찬은 EPL 5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리그컵 포함 3경기 연속골이다. 황희찬은 지난달 26일 ‘2023-24 리그컵’ 3라운드 입스위치타운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EPL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그리고 이날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손흥민(토트넘) 등에 이어 EPL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팀 내에서는 득점 1위다.

골을 넣은 이후로도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후반 41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맨시티전에서 황희찬 결승골로 2-1 승리를 차지했던 울버햄튼은 이날 황희찬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쳐 승점1 추가에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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