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이찌엔 항저우!…아시안게임 폐회식 현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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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항저우 일원 6개 도시에서 16일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폐회식은 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이번 대회 주 경기장인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시작해 85분간 진행됐다.
항저우를 밝혔던 아시안게임의 성화는 이제 다음 대회 개최지인 일본 아이치·나고야로 향한다.
대회기 하강과 함께 아시안게임 찬가가 연주되면서, 아이치·나고야 조직위원회에 대회기와 성화가 이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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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항저우 일원 6개 도시에서 16일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폐회식은 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이번 대회 주 경기장인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시작해 85분간 진행됐다. 폐회식에는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치열하고도 감동적이었던 지난 16일을 되돌아본다는 의미의 ‘기억의 꽃을 그대에게’ 공연이 펼쳐진 뒤 각국 기수와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대회 브레이킹 남자 은메달리스트인 비보이 김홍열(Hong10)이 폐회식 기수를 맡았다. 맨 앞에서 김홍열이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자 이미 귀국길에 오른 선수들을 제외하고 가라테, 수구 등 선수 80여명이 그의 뒤를 따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2개의 금메달을 손에 쥐고, 종합 3위(금42·은59·동89)라는 성적을 냈다.
앞서 내건 금메달 50개라는 목표에는 못 미쳤지만 아시안게임 사상 기록적인 성과를 남겼다. 남자 축구는 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대회 사상 첫 3연패라는 기록을 썼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패하며 결승 진출조차도 불투명했던 야구는 결국 대만을 누르고 대회 4연패를 일궈냈다.
대한체육회가 처음으로 자체 선정한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는 수영 김우민과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에게 돌아갔다. 김우민(남자 자유형 400·800m, 계영 800m), 임시현(여자 개인전·단체전, 혼성전)은 나란히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과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은 각각 투혼상, 성취상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북한에서는 역도 81㎏급의 우승자 리청송이 폐회식 기수로 인공기를 높이 들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185명(남 111명, 여 7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여자 역도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0개 등 종합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은 201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383개(은111·동71) 메달로 종합 1위를 굳게 지켰다.
형형색색의 단복을 입은 각국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나라별로 사진을 찍고 함께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이별의 순간을 아쉬워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4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 1만2000명이 참여했다. 당초 2022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이 축제는 엔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국제종합대회다.
항저우를 밝혔던 아시안게임의 성화는 이제 다음 대회 개최지인 일본 아이치·나고야로 향한다. 다음 대회는 3년 뒤인 2026년에 열릴 예정이다.
대회기 하강과 함께 아시안게임 찬가가 연주되면서, 아이치·나고야 조직위원회에 대회기와 성화가 이양됐다. 이후 다음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개최국 일본의 국기가 게양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끝맺음을 알리며, 새로운 시작을 기원했다. 선수들은 나고야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일본은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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