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 총출동’ 고공전…이재명 없는 민주당, ‘저인망식’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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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8일 김태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김기현 대표는 "강서가 서울 25개 구청 중에서 가장 낙후된 동네라는 오명을 벗고 가장 잘사는 구가 될 수 있도록 집권 여당의 힘 있는 후보를 꼭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이른 오전부터 강서구 소재 교회를 찾아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전통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를 위한 '한 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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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8일 김태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김기현 대표는 “강서가 서울 25개 구청 중에서 가장 낙후된 동네라는 오명을 벗고 가장 잘사는 구가 될 수 있도록 집권 여당의 힘 있는 후보를 꼭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별 의원과 핵심당원, 지지자들을 활용한 ‘저인망식’ 선거운동을 펼쳤다.
민주당에서는 장기간 단식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의 지원유세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이른 오전부터 강서구 소재 교회를 찾아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전통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를 위한 ‘한 표’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화곡동 남부골목시장 유세에서 “재건축·재개발 팍팍 밀어드리겠다”면서 “예산 배정하려면 서울시, 집권당하고 손발이 척척 맞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기록적인 사전투표율(22.64%)과 관련해 “16년 동안 민주당 구청장이 강서 개발에 아무 관심이 없었던 것 아닌가 할 만큼 낙후돼 있다”면서 “(높은 사전투표율은) 그런 민주당에 대한 심판 의지가 확고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이 일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강서구 교회들을 찾아 예배에 참석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지역밀착형 선거운동을 펼쳤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 대표가 부재한 상황이라 아무래도 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선거유세 방식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면서 “그러나 서울지역 의원들과 당직자들, 핵심당원들, 지지자들이 똘똘 뭉쳐 진교훈 후보의 승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지원유세 여부는 보궐선거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가 선거일인 11일 이전에 ‘깜짝 등판’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대표는 측근들에게 현장 유세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고 한다. 다만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 대표 본인은 빨리 강서구에 가고 싶어 한다”면서도 “의료진과 당직자들이 ‘건강 챙기셔야 한다’며 말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지원유세에 나선다고 밝혔다가 공지 2시간 만에 돌연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단식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이 대표가 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일정을 소화하다 체력에 무리가 왔다는 것이 민주당 설명이다.
진 후보는 “한강변 노후 주택단지를 ‘한강을 품은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겠다”며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노후 계획도시로 지정해서 노후단지를 순차적·체계적으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후보는 9일 0시부터 선거일 전날인 10일 24시까지 강서구 전체 지역을 누비는 48시간 ‘진심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영 신용일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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